쪽지1 십대들의 쪽지를 기억하시나요? 십대들의 쪽지를 기억하시나요? 학교 다닐 때 가끔 무료로 나눠주는 걸 받아본 적이 있었는데 소량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경쟁이 워낙 치열해서 갖는 건 고사하고 읽기도 힘들었던 터라 졸업 후엔 완전히 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십대들의 쪽지를 받았습니다. 어느 분이 여러 장을 신청해 받았다면서 무료로 주신다 하셨는데 황망한 일들 때문에 잊고 있었습니다. 우편함에서 꺼내면서도 이게 뭔가 했죠. 손바닥만한 크기의 여덟 장 밖에 안되는 얇고 작은 책. 기분이 참 묘함니다. 순간 제가 십대와는 한참 동떨어진 나이였다는 걸 갑자기 깨닫게 되더군요... 매달 10일에 발행이 되는데, 5월 호가 240번 째 책인 것 같았습니다. 표지에는 창간 스물 다섯 해 - 세번째 쪽지 라고 씌여져 있어서 부수가 안맞는거 아닌가.. 2009. 5.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