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노탭시에나 맛집탐방

연말, 연초 모임이 많았는데 여러 번 압구정역에 있는 비노탭 시에나에서 모이게 되었습니다.

늦었지만 기억하기 위해서 남기기.

 

외관이 예뻤는데 내가 찍은 사진이 하나같이 흔들려서 지웠더니 결국 남은 사진이 하나도 없었다는 것. ㅠㅠ

로드뷰 이미지로라도 남겨봅니다.

더 시에나 라운지 외관

 

https://place.map.kakao.com/158542449

비노탭시에나

https://naver.me/F8bWBEqP

네이버 지도

 

 

 

더 시에나 라운지 건물 지하 1층이 비노탭시에나 Vino Tap Siena.

 

비노탭 시에나 입구

 

지하로 걸어 내려가니 입구가 바로 보입니다.

계단을 이용하지 않고 1층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도 되는데, 그러면 입구를 바로 마주 보는 위치에서 문이 열리게 됩니다.

 

지하로 들어가는 방법이 3가지는 되는 것 같습니다.

위에 사진으로 보이는 입구로 들어올 수 있는 계단(1), 엘리베이터(2), 아래 사진 뒤로 보이는 긴 계단(3) 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입구에서 보이는 좌석과 와인바

 

4인석 테이블 이외에 벽쪽으로 6명이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고 와인바 주변에는 긴 타원형 테이블이 있었는데, 손님이 있어서 피하다보니 사진에 찍힌 게 없네요. 

와인을 즐긴다면 와인바 가까운 자리로 앉게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벤트로 웰컴드링크를 1잔 제공해주시는데 레드와인 한 잔을 받았어요.

술을 못마시는 분은 감귤주스를 대신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아쉬워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모임 인원이 술을 즐기지 않는 분이 많아 웰컴드링크만 마시고 음식만 계속 시키기. ㅋㅋㅋ

(좌) 시칠리아식 포항 문어, (우) 리옹식 샐러드

 

샐러드 종류 중에서 2개.

시칠리아식 포항 문어, 리옹식 샐러드를 두 개를 골랐습니다.

문어를 좋아하고 잘 먹는 일행의 말로는 아주아주 질이 좋은 문어도 잘 익은 상태라고 합니다. 

저는 원래 문어에 아는 바가 없어선지 그 정도로 구분하지는 못했지만 맛이 좋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역시 문어는 연해도 질겨서 그대로 한입에 먹기는 어렵고 잘라서 먹어야 했다는 것. (문어알못)

 

리옹식 샐러드는 무난 무난하게 모두 만족.

 

두 샐러드를 먹어보고나니 사실 최고의 샐러드는 '부라타치즈, 보석토마토, 샐러드'인 것 같습니다.

이전에 한번 다른 분이 시켜서 맛을 보았었는데 진짜 ...... 이 간단한 재료들이 왜 이렇게 맛있나 싶을 정도로 맛있었어요.

 

그런데 워낙 재료가 간단하게 보여서인지 모임에서는 선듯 다들 시키지 않고 다른 종류로 고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샐러드 :  리옹식 샐러드 = 무난, 시칠리아식 포항 문어 = 고급문어, 호불호 있음 / 부라타치즈, 보석토마토

 

 

 

(좌) 스파이시 엔쵸비 오일 스파게티, (우) 우대갈비

 

메인 메뉴 중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호불호 없이 강추했던 메뉴 두 개를 시켜서 열심히 먹었어요.

짭조름하고 감칠맛 나는 엔쵸비 오일 스파게티. 오일 스파게티라서 느끼할 거라고 걱정할 수 있지만 끝맛이 살짝 매콤해서 느끼함을 잡아줍니다.

 

그리고 대망의 우대갈비.

말로만 듣던 우대갈비를 열심히 먹었는데 역시 사람들이 추천할만 했다. 정말 정말 맛있었습니다.

팬 아래에 약하게 불을 추가해주어서 따뜻하게 계속 먹을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아늑한 분위기에 음식도 맛있고 이야기하기 좋은 분위기라서 모임이 있을 때 서울나들이하면서 한 번씩 와보면 좋을 것 같아요.

 

 

술을 먹지 못했기에 입구쪽 계산대 주변에 있는 와인을 하염없이 바라보다 나왔습니다.

다음에는 맛난 술을 한번 먹어보고 싶습니다. 가격이 쫌 나가지만!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화장실.

화장실이 좋다길래 나가는 길에 들렸다가 사진에 남겼다. 나무와 검은색의 조화가 깔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