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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포스팅에 올렸던 괭이밥이 꽃을 피웠습니다.
며칠간 날이 따뜻하더니 금새 꽃대가 올라와서 쑥쑥 크고 있습니다.
길거리의 목련과 왕벚꽃은 벌써 피었다가 이제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화단엔 이제서야 봄이 오고 있네요.
분홍색의 꽃이 한꺼번에 피었습니다.
꽃을 찍으려고 이리저리 헤집다보니 괭이밥이 옆 화분에 잔뜩 진출을 했더군요.
좀 멀리 떨어진 선인장 화분에도 슬그머니 하나 옮겨갔고...
가까이에 있는 기생난 화분엔 대거 서식중입니다.
훌륭한 생명력이라 그저 흐믓할 뿐.
그 사이에 왠 노란꽃이 있나 했더니 이것도 괭이밥인 것 같은데
줄무늬가 있고 꽃 모양도 좀 다릅니다.
아직 덜 피었지만 꽃 크기도 좀 더 작고 다 피어도 앙증맞은 모양일 것 같습니다.
대체 어디서 온거지???
바람에 날라왔다고 하기엔 좀 무리가 있는 구조인데..
이 애는 따로 화분에 안착시켜 줘야겠습니다.
그러고보니 괭이밥을 사랑초라고 부르기도 하더군요.
집에서는
녹색 잎을 가진 애는 괭이밥 .
빨간 잎을 가진 애는 사랑초라고 따로 부르고 있습니다.
이 쪽은 잎의 크기도 훨씬 크고 각이 져 있어서 거의 삼각형으로 보입니다.
사실 둘이 닮은 점이 많아서 비슷한 종이 아닐까 생각했지만 같은 이름으로 불린다니 나름 새로운 사실이군요.
사랑초의 경우 외국에서 개량한 종이 많다고 하는데 붉은 쪽이 더 개량종스럽습니다.
잘 자라고 키도 더 크지만 뭔가 생명력이 좀 약해보이는 듯한 아이라 잡초같지가 않달까...
그리고 연한 분홍 빛을 띄는 꽃을 피웁니다.
색은 다르지만 둘다 꽃의 모양이 같아서 보는 재미가 있지요.^^
그리고 밤에는 잎과 꽃을 모두 접습니다.
이렇게~
요렇게~~
꽃도 오므리고 잎도 접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해가 뜨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갑니다.
이 애들을 성장속도도 빠르고 움직임도 빨라서 움직이는 모습이 정말 잘 보입니다.
키우는 맛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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