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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머리 무, 안빈낙도를 꿈꾸다. 야마자키 타케시 지음 푸른머리 무 1~3권, 풍천상점(단편) 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표지에 보이는 무가 주인공인 만화책입니다. 이 책을 보다보면 어쩔 수 없이 외워지는 단어 안.빈.낙.도. 안빈낙도 [安貧樂道] [명사]가난한 생활을 하면서도 편안한 마음으로 도를 즐겨 지킴. - 네이버 국어사전 내용은 안빈낙도를 부르짖으며(?) 몸소 실천, 생활하는 무의 소소한 이야기들의 모음입니다. 보통 생각하는 만화책들 처럼 아주 웃긴다거나 진지한 면이 있는 책은 아니지요. 그래서 밋밋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곳곳에 슬쩍 웃게만드는 매력이 있는 책이었습니다. 책 두께에 비해 가격이 비싸서 좀 아쉽기도 합니다. 이 책이 있는지도 몰랐고 관심도 없었지만 얼마전에 서점에 진열된 것을 보고 문득 생각난 캐릭터가 있었지요. 러.. 2009. 6. 2.
십대들의 쪽지를 기억하시나요? 십대들의 쪽지를 기억하시나요? 학교 다닐 때 가끔 무료로 나눠주는 걸 받아본 적이 있었는데 소량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경쟁이 워낙 치열해서 갖는 건 고사하고 읽기도 힘들었던 터라 졸업 후엔 완전히 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십대들의 쪽지를 받았습니다. 어느 분이 여러 장을 신청해 받았다면서 무료로 주신다 하셨는데 황망한 일들 때문에 잊고 있었습니다. 우편함에서 꺼내면서도 이게 뭔가 했죠. 손바닥만한 크기의 여덟 장 밖에 안되는 얇고 작은 책. 기분이 참 묘함니다. 순간 제가 십대와는 한참 동떨어진 나이였다는 걸 갑자기 깨닫게 되더군요... 매달 10일에 발행이 되는데, 5월 호가 240번 째 책인 것 같았습니다. 표지에는 창간 스물 다섯 해 - 세번째 쪽지 라고 씌여져 있어서 부수가 안맞는거 아닌가.. 2009. 5. 30.
드래곤볼 드래곤볼 플래시 게임입니다. http://www1.bbiq.jp/cyousen/doragon.html 꼬리달린 주인공은 나오지 않지만 드래곤볼의 캐릭터들 몇몇이 보이는군요. 몇번 헤맸지만 상점을 몇번 뺑뺑이 돌고 신전을 뒤지면 필요한 건 거의 갖춰집니다. 엔딩은 두개 bad end 그리고 good end ** 엔딩의 승패는 경단이 좌우합니다. --------------------- 생각지도 못한 소식에 뭔가 힘이 빠져버렸습니다. ㅠ ㅠ 2009. 5. 25.
5월의 장미 오늘은 비가 오고 난 후라선지 하늘이 깨끗하고 햇빛이 좋았습니다. 5월에 항상 화려하게 피어나는 장미가 더 많이 꽃봉오리를 펼쳤습니다. 낮에 찍어서 물기는 거의 없었는데 잎에 가려진 쪽에선 조금 남아있었습니다. 벌써 5월의 1/3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종류별로 피고지고 하는 꽃 구경하느라 몰랐는데 시간이 정말 빠르게 가네요. 색과 모양으로 화려하게 핀 장미엔 생각보다 벌과 나비가 없었습니다. 그 반면에 항상 푸른 잎만 있어서 존재감이 별로 없던 길 가의 나무에 윙윙거리는 소리가 끊이지 않더군요. 날벌래가 많다고 생각하고 봤더니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잎이 손가락 한, 두마디 정도 되고 꽃은 그보다 더 작지만 하얀색으로 반짝반짝~ 작지만 꽃 송이가 많아서인지 벌들이 떼로 몰려다니면서 꿀을 얻고 있더라고요... 2009. 5. 22.
GROW 게임 GROW는 여러가지 시리즈가 있는데 RPG분위기를 풍기는 것도 있더군요. http://www.eyezmaze.com/grow/RPG/index.html 외각에 있는 물건을 안으로 드래그하면 단계별로 성장하게 됩니다. 전부 max로 만들면 되는 건데 여기엔 악마가 적군으로 등장해서 서로 세력을 넓힙니다. max가 되지 않으면 아이템을 얻기도 힘들고 결국 전투에서 져버리니 승리하기 위해 max로 만듭니다. 승리를 하게 되면 이런 모습입니다. max순서는 아래에... 집 - 숲 - 성 - 바다 - 탑 - 바위 - 상자 - 지하계단 2009. 5. 19.
무료 이름 풀이 신년에 항상 무료 토정비결을 찾아다디면서 알게 된 무료 이름 풀이 입니다. http://www.yuksul.com/saju/free_name.html 돌아다녔던 곳 중에서 그나마 제일 깔끔하고 보기 편한 곳이어서 가끔씩 보곤 합니다. 이름이 안좋은지 항상 결과가 암울하지만... ++ 요즘 믹시 상태가 안좋은 듯.. 2009. 5. 18.
스파이 가이드! 책을 샀습니다. 제목은 물론이고 부제도 화려한 문구로 써있어서 왠지 두근두근하게 만드는 책. 뭔가 긴박하고 프로페셔널한 사건을 예로 들면서 놀라운 스파이 기술을 알려줄 것을 기대한다면 실망하게 됩니다. =_=;; 국가간의 대결같은 심각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내용이 아니라 사회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여러가지 기법에 관한 책이니까요. 업무공간 보안하는 법 경쟁상대의 정보 수집하는 법. 민감한 정보를 안전하게 보내는 법 회사에서의 위기상황 빠져나가는 법 이라고 나와있는 표지의 문구를 혹시 의심했다면 뒷장의 내용으로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그 곳엔, 첩보활동으로 당신의 커리어를 향상시켜라. 라고 권유하고 있습니다. ㅋㅋ 기대치를 낮추고 본다면 꽤 유용(할 것 처럼 보이는 듯)한 내용을 접할 .. 2009. 5. 15.
사극볼 때 쏠쏠한 재미<한국 벼슬사전 > 서점에 가면 나라별로, 용도별로 사전의 종류가 무지막지하게 많이 있습니다. 다양한 사전 중에는 한국 벼슬사전이라는 생소한 책도 있더군요. 2년 전 쯤, 역사자료를 찾다가 관직명 때문에 엄청 골머리를 썩히던 때 발견하게 됐습니다. 인터넷 검색으로도 찾기가 힘들고 검색이 안되는 것도 있어서 은근히 유용합니다. 중고지만 새 책인 상태로 보관 되었던 것이라는 설명처럼 깨끗하고 색 바램도 없습니다. 안내설명이 있고 처음엔 국보가 사진과 함께 나옵니다. 꽤 많은 페이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론 목차. 이것도 꽤 두툼합니다. 첫 단어는 가각고라는 관청이름으로 시작되는 군요. 책이 크고 장수도 많은데 글씨가 그만큼 큼직하고 읽기 쉽습니다. 눈이 안 좋은 사람들도 수월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읽다보면 알게.. 2009. 5. 13.
비오는 날 핫케잌 새벽부터 비가 내리더니 종일 기름 냄새가 솔솔 풍기던 하루였습니다. 이리저리 뒤지다 남은 핫케잌 반봉지를 탈탈~~털어서 핫케잌을 만들었습니다. 한 달도 안되서 핫케잌 두 봉지를 만들다 보니 그 어렵던 농도 맞추기도 해결됐습니다. 이렇게 쌓아놓으니 뭔가 굉장한 걸 만든 기분./// 반죽이 조금 남아서 핫케잌 봉지 뒤에 쓰여진 대로 찜케잌도 만들었습니다. 15분 동안 가열 하니 통통하게 잘 부풀었습니다. 꿩대신 닭이라고 부침개 대신 핫케잌으로 비오는 날을 맞이했는데 배부르게 먹고도 좀 아쉽... 역시 부침개가 있어야 했나..... 2009. 5. 11.